팝스타 레이디 가가(25)의 인도네시아 콘서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16일(미국시간) “오는 6월 3일로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콘서트가 당국에 의해 취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신문 ‘자카르타 글로브’도 “경찰청 대변인이 안전상의 문제로 콘서트 개최 요청을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이슬람 강경 단체는 “레이디 가가가 사탄숭배와 동성애를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콘서트가 강행되면 레이디 가가가 공항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6월 3일(현지시각) 자카르타 게롤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입장권은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콘서트 주최 측은 아직까지 취소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콘서트가 이대로 취소될 경우 인도네이사 당국이 해외 가수의 공연을 불허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한편 지난달 한국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 레이디 가가는 공연마다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도 보수 단체의 반발로 관람 등급이 만 18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