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농구(NBA)의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 시리즈가 점입가경이다.
NBA는 PO 1라운드 16강전을 마무리하고 양대 컨퍼런스가 각각 4강전에 돌입한 가운데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변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동부컨퍼런스는 마이애미 히트(2번시드) 대 인디애나 페이서스(3번시드), 보스턴 셀틱스(4번시드) 대 필라델피아 76ers(8번시드)가 승부를 벌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재 마이애미가 선취 1승,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1승1패씩을 나눠 갖고 있다.
데릭 로즈의 시카고 불스가 떨어진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의 마이애미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러나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전 파워포워드 크리스 보쉬가 최근 심한 복통을 호소해 위기를 느끼고 있다. 보쉬의 향후 경기 출전 여부가 큰 변수다.
저력의 보스턴은 1번시드 시카고 불스를 격파하고 올라온 필라델피아의 반격에 비틀거리고 있어 재미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쪽으로 가면 그 자체로 흥행의 열쇠를 쥔 최고의 매치업이 이뤄져 열전을 벌이는 중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1번시드) 대 LA 클리퍼스(4번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2번시드) 대 LA 레이커스(3번시드)의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이 불을 뿜는다.
블레이크 그리핀-크리스 폴 조합이 주목되는 클리퍼스가 PO 1라운드에서 가장 늦게 7차전을 치르고 올라온 터여서 아직 스퍼스와 시리즈를 시작하지 못했지만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사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와 케빈 듀란트의 썬더는 PO 최고의 빅매치다. 이 두 팀은 어느쪽이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세미파이널에서 격돌해 한쪽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1차전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썬더가 전통의 강호 레이커스를 119-90으로 대파하고 먼저 웃었다. 많은 이의 예상대로 '지는 별'인 코비와 레이커스가 '뜨는 별'인 듀란트의 썬더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