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수감 중인 탈북자 한 명이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다.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미얀마 감옥에 수감 중인 탈북자 한 명을 조만간 서울로 송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탈북자가 곧 감옥에서 석방된 뒤, 며칠 내로 서울에 올 것"이라며 "미얀마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법을 다시 적용하면서까지 (탈북자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얀마에 수감 중인 탈북자는 40대 남성으로 2010년 3월 불법입국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3년 넘게 복역 중이다. 김 기획관은 "미얀마 내 탈북자는 이 한 명뿐"이라며 "미얀마 정부가 탈북자 송환을 크게 이슈화하길 꺼리기 때문에 구체적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은 "과거 10MW급 러시아제 교육용 원자로 2기를 건설하다 포기한 적이 있다"며 "미얀마는 대량살상무기(WMD)나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