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를 이끌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이력서에 3번째 최우수선수(MVP)상을 아로새긴다.

르브론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될 2011-2012년 북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MVP 수상자로 내정됐다고 ESPN이 익명의 리그 관계자를 인용해 하루 앞선 11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동부컨퍼런스 4강전 '마이애미 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1차전에서 직접 마이애미 홈구장을 방문, 르브론에게 MVP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MVP는 개인 최고의 영예다. 르브론은 아직 28살로 젊지만 지난 4년간 벌써 3번이나 이 상을 독식, 적어도 MVP만큼은 선배이자 라이벌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훌쩍 넘고 전설인 마이클 조던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시즌 최연소 MVP에 빛나는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가 없었다면 4년 연속 수상이 가능할 뻔도 했다.

역대 MVP를 3차례 이상 거머쥔 선수는 통산 5번의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서 6회로 1위인 카림 압둘-자바, 빌 러셀(5회), 윌트 체임벌린(4회), 래리 버드(3회), 매직 존슨(3회), 모제스 말론(3회) 등 7명뿐이다.

하나 같이 전설적인 이름밖에 없는 이 화려한 명단에 한참 어린 르브론이 합류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르브론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7.1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그의 높은 팀 공헌도는 마이애미를 불스에 이은 동부 승률 2위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