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과다한 업무부담과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명퇴희망 교원은 2010년 132명, 2011년 152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또 올 2월말 현재 명예퇴직을 신청해 확정된 공·사립 초·중·고교 교원은 지난해 전체 명퇴 교원수에 육박하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하반기에는 명퇴 신청자가 적지만 최소한 50명이 추가로 명퇴할 것으로 보여, 올해 명퇴 희망 교원은 2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원 명퇴가 늘어나는 이유는 교사 본연의 업무인 가르치는 일 이외에 감당해야 할 업무가 많아진 데다, 학교폭력 또는 일진 등과 관련한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교육계 설명이다.

교육청은 교원의 명퇴가 증가하자, 이례적으로 명예퇴직수당 3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교육청은 명퇴 희망자를 1년 전에 사전 조사해 차기연도 당초 예산에 편성하고 있으며, 명퇴 신청자들에 대한 수용비율은 매년 100%에 가깝다.

올해 135억원 규모(사전 예상규모 180명)로 명예퇴직 수당 지급 예산을 책정했지만,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상반기에만 119억3000만원이 지급된 상태다.

교원 등에 대한 명퇴는 매학기 시작 한 달 전인 2월과 8월 등 1년에 두 차례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중 명예퇴직 예정일 현재 20년 이상 근속하고, 명예퇴직예정일을 기준으로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았으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