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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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천광청 신변 놓고 밀고 당기기
미국과 중국이 최근 가택연금에서 탈출한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의 신변을 놓고 거래를 벌이고 있음. 미국 대사관은 천 변호사가 가족과 함께 중국에 남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천 변호사는 AP와의 통화에서 중국을 떠나지 않을 경우엔 부인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혀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 미국 관료들은 천 변호사가 미국 대사관을 떠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음.
◆ 탈레반, 오바마 미 대통령 방문 직후 카불 공격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깜짝 방문한 직후, 무장한 탈레반 반군이 카불을 습격해 7명 이상이 죽었음.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미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급히 진행됐다고 밝힘. 오바마 미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2014년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음.
◆ 윈(Wynn), 마카오 코타이 지역 카지노 승인받아
윈 리조트가 마카오의 코타이 지역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를 설립하는 안을 승인받았음. 이번 승인을 받기까지는 1년 반이 걸렸는데,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 다른 경쟁업체보다 훨씬 늦은 것임. 윈 리조트는 코타이에 5성급 호텔을 짓고 카지노와 음식점, 쇼핑공간은 물론 스파와 나이트클럽까지 갖춰 2015~2016년에 문을 열 예정임. 여기에는 25억달러가 투입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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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美 압력에 이란 원유 수입 줄일 듯
인도 최대 원유수입업체 2곳이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예정. 이번 회계연도에 최소 15% 이상 수입량을 줄이기로 했음. 인도 정부는 국유 회사인 망갈로 리파이너리 앤 페트로케미칼(Mangalore Refinery & Petrochemicals), 민영 회사인 에사르 오일(Essar Oil)이 올해부터 2013년 3월까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줄이도록 요구했음. 이는 내주 초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인도 방문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미국이 이란과의 무역을 줄이도록 요구할 것에 대비한 조치로 보임. 다만 인도는 이미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량을 줄였음. 인도 정부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량은 1억8500만 톤으로 2009년 2억1800만톤에 비해 줄어들었음.
[파이낸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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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실업률 사상최고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실업률이 유로존 출범한 199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내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음. 지난 3월 17개국 실업률 평균은 10.9%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특히 스페인, 그중에서도 청년층 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상태로 나타남. 이런 상황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미국과 대비되는 것으로, 3월 미국 실업률은 8.2%를 기록함. 전문가들은 미국 실업률은 꾸준히 하향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함. 한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실업률은 계속되는 긴축과 부채 축소(디레버리징)에 따른 것으로 유럽 고용시장은 여전히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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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코지 캠프, 국민전선 놓고 균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속한 집권당이자 중도우파 성향의 대중운동연합(UMP)이 오는 6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균열을 보이고 있음. 내부 갈등은 당 고위층이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마리 르펜 후보의 국민전선(Front)과 연대를 제안하면서 불거졌음. 르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650만표를 획득하며 숨겨진 수혜자로 평가받았음. UMP 소속 제라르 롱게 국방장관은 "르펜 후보는 극단적인 극우주의자인 아버지 장 마리 르펜보다 낫다"며 "르펜과 대화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주장함.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며 균열 양상을 보이는 것임.
◆ 그리스, 선거 앞두고 경제개혁 우려 커져
6일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일부 보수당 지지층조차 안정적인 연정 및 경제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우리는 유럽연합(EU)의 공동기금을 차단할 수 있는 정당이고,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정당"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나무, 美 휘발유 값 오르자 땔감으로 다시 주목
미국 내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으면서 난방을 위해 나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들은 주로 산업용 연료로 사용되던 우드 펠렛(Wood Pellet) 을 이용하고 있음. 우드 펠렛은 톱밥과 나무 부스러기 등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난방에 적합함.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우드 펠렛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함.
[워싱턴포스트(WP)]
◆ 아마존, 시트콤 제작 나서
인터넷 서점으로 유명한 아마존이 직접 제작한 시트콤으로 본격적인 비디오 시장 공략에 나섬. 2일(현지시각)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 총 책임자는 "아동용 시리즈나 코미디물 등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시나리오에 편당 3만30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힘.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저가(低價) 태블릿PC '킨들 파이어(Kindle Fire)' 등 기존 방송사보다 더 넓은 유통망을 가진 이점이 있다고 평가함. 그동안 아마존은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타사가 제작한 오래된 인기 TV쇼나 영화를 유료로 제공해왔음.
[니혼게이자이]
◆ 日 관서전력, "여름철 전력 15% 부족"
일본 오사카, 나라, 교토 지방을 포함한 관서지방에 전력을 공급하는 관서전력이 2일 수요예측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한여름철인 8월 전력 공급량이 예상치보다 15% 부족하다고 발표함. 관서전력은 "오이 원자력 발전소 3호기와 4호기가 작동을 멈췄기 때문에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지역 내에서 43만킬로와트(kW)를 절감해야 한다고 밝힘. 관동지방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지난해 여름 동일본 대지진을 이유로 약 50%의 전력을 덜 사용하라는 극단적인 요구를 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