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t 트럭이 도로에서 훈련 중인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7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트럭운전자가 DMB를 시청하며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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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곳은 경북 의성군 25번 국도.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25톤 화물 트럭이 선수단을 보호하던 승합차를 먼저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승합차 앞에서 달리던 선수 6명을 덮쳤습니다.

25t 트럭은 사고가 난 뒤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100여 미터를 더 달렸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선수 25살 박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20살 김 모 선수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감독 전 모 감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66살 백모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달리면서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던 사이클 선수단을 뒤에서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운전자 (음성변조)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정신을 차려야 하나하나 기억이 나지 싶고, 기억이 나도 혼미해 가지고"

경찰은 트럭운전사가 DMB로 TV드라마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박성목 / 의성경찰서 교통조사계장

"스키드 자국은 거의 없습니다. 그대로 밀고 그대로 쭉 밀고 저 앞까지."

7명으로 구성된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은 열흘앞으로 다가 온 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