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는 올 1분기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4만5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5571명보다 26.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도시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구시의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및 여행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이 지난해 5217명에 비해 242.3%가 증가한 1만7859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중화권에서는 특히 춘절 기간 중 2700여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일본은 지난해 6958명에서 7996명으로 14.9%, 동남아는 지난해 2436명에서 2535명으로 4.1%가 각각 증가했다.

일본 관광객들은 단체보다는 봄방학 시기를 맞이한 가족여행 단위의 개별 관광객이 많았고, 동남아 관광객들은 구암팜스테이 농촌체험, 허브힐즈, 시민안전테마파크 등의 관광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연평도 사태, 동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로 줄어들었던 관광객이 제자리를 찾은 효과와 엔고의 지속적인 유지, 중국 관광시장의 성장세 확대 등의 전반적인 관광여건이 좋아진 데 따른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특히 내륙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중국관광객 유치단을 신설해 중화권 현지여행사 및 언론인 초청 팸투어, 서울·부산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세일즈콜, 중국 현지 홍보사무소 운영 및 한국관광공사·항공사 등과 연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여행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중화권 관광객의 대폭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내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 국내여행사 단체와 연계해 추진 중인 컬러풀 대구투어 상품도 1분기에만 54회 4035명이 방문해 지난해 3780명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5월에는 수학여행단, 산사체험단 등의 방문이 계획돼 있어 단체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