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알바가 박찬욱 감독에 대해 큰 호감을 표했다.

30일 오후에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INSIDE'에서는 제시카알바가 국내 토크쇼 최초로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시카알바는 토크 도중 "제가 한국 영화를 할 수 있는 지가 궁금하다"라며 적극적으로 먼저 화제를 꺼냈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를 언급하며 박찬욱 감독의 팬임을 자처했다.

제시카알바는 "'올드보이'에 사로잡혔다. 드라마, 액션, 폭력, 복수가 들어간 영화가 좋다. '올드보이'는 캐릭터들이 강하고 복잡해서 좋고, 미묘하고 드라마틱하다"며 '올드보이'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MC 백지연의 "박찬욱 감독이 앞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말을 건네자 제시카알바는 "또 출연하게 되면 연락 달라"며 유머 감각을 뽐냈다.

특히 제시카알바는 "박찬욱 감독을 실제로 만난다면 기분이 좋아 이성을 잃을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를 것 같고 쑥스러울 것 같다"며 소녀팬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제시카알바는 한국에 오게 된 동기와 엄마, 배우로서의 자신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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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