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인 정경미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건축을 말하다'라는 미션을 받고 직접 집 짓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윤형빈은 "경미에게 첫 고백을 금강휴게소에서 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남격' 멤버들이 집 짓기에 나서기 전, 전문 건축가들을 모시고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과 교감하는 휴게소로 유명한 금강휴게소, 덕평휴게소 등을 만든 인의식 건축가도 함께 참여해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윤형빈은 "선생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야겠다. 경미에게 첫 고백을 한 곳이 금강휴게소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고백을 휴게소에서 하냐"며 핀잔을 줬고 윤형빈은 "정말 예쁘니까"라고 휴게소에서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의식 건축가는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내 의도가 잘 녹아있는 곳이다"라고 휴게소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고 이경규는 "안될 커플이었는데 그곳에서 고백해 이뤄진 것이다. 다른 곳이었다면 남남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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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