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2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서울 몰리나의 역전골 때 최용수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입가에 오랜만에 웃음 꽃이 피었다.

서울은 29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으로 2대1로 승리했다. 데얀이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3연속 무승부의 사슬을 끊었다. 올시즌 원정에서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의 기자회견은 웃음으로 시작됐다. 그는 "3경기에 대한 징크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선수들과 우리 힘으로 헤쳐나가자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상대의 열정적인 공격을 펼쳤다. 승점이 절실한 이 시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버저비터 골이 터져 도약의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기뻐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반 28분 몰리나가 포문을 열었다. 강원의 투지는 무서웠다. 후반 24분 배효성이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을 위한 강원의 공격은 더 거셌다. 시마다, 정성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서울은 강원전 6연승을 달렸다.

최 감독은 "안 좋은 징크스는 깨뜨리고 싶고,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고 싶다. 강릉에서는 좋은 추억들이 많다. 하늘이 도왔다"며 또 다시 웃었다. 서울은 김현성 김주영 등을 올시즌 첫 선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최 감독은 "약속을 지켰을 뿐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를 줄 것이다. 약간의 공수밸런스가 무너진 점이 없지 않지만 본인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서울은 5월 5일 포항과 홈에서 격돌한다. 그는 "포항은 강탐이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는 계가기 됐다. 높은 순위표를 가기위해서는 이겨야 한다. 재미난 경기가 될 것이다. 지지않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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