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설마리 전투(임진강 전투)'를 상기하기 위한 행사가 26일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전적비 앞에서 열린다. 육군 25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영국 대사관 관계자와 당시 영국 글로스터 부대 참전용사 70여명, 파주시장, 의정부 보훈지청장, 학생 및 장병,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추모예배 및 헌화, 지역 학생들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장학금 전달식, 파주시의 영국 6·25박물관 설립 모금액 전달식, 설마리 조형물 조감도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학금 전달식은 글로스터 연대 참전용사들이 지난 1976년부터 기부금을 걷어 매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전달하고 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제29여단(영국 글로스터·얼스터·푸실리어 대대, 벨기에 대대 등 4개 대대)이 중공군 3개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으로 특히 글로스터 대대가 3일간 고립된 채 전선을 사수, 주력부대의 안전한 철수와 서울방어 준비를 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6·25전쟁의 대표적인 전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