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4·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렸다.
신지애는 19일 미국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세계 랭킹 401위의 베스 베이더(미국·4언더파)와 1타 차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과 박인비(24)는 공동 6위(2언더파)였다.
2010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가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신지애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3위를 2번 기록했다. 그는 "최근 체중을 3㎏쯤 줄였더니 몸이 가볍고 편안해져 자신감도 돌아왔다"며 "작년에는 샷을 하기 전 언제나 두렵고 걱정이 앞섰는데 요즘은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2위와 9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여고생 아마추어 김효주(17)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미국 무대를 처음 밟았다.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65야드, 드라이브샷 정확도 93%, 퍼트 27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롯데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팬들이 일요일 오전 최종 라운드 중계를 볼 수 있도록 대회 일정을 하루씩 앞당겼다. 하와이 현지시각으로 21일(토)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