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선전을 다짐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려갈 곳이 없다. 남은 것은 오르는 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리그 개막 후 13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루타 이상의 장타도 없다. 타율은 0.213에 불과하다. 국내 무대를 휩쓸었던 이대호답지 않은 모습이다.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도 볼넷 2개만 걸러내고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이 소프트뱅크에 0대2로 패해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대호는 "공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면서 "(일본 투수들의 공에)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