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가 마침내 활황 국면을 알리는 청신호를 켰다.

라스베가스 관광청(LVCVA)은 지난 한해 동안 3,89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라스베가스를 찾았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라스베가스 사상 2번째로 높은 방문객 규모다.

라스베가스는 지난 2007년 3,92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LVCVA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가스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에 따른 도심지역의 호텔 점유율도 84%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객실 요금 또한 덩달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객실 요금은 105달러를 기록했다.

라스베가스의 이같은 두드러진 성장에는 컨벤션 산업의 활성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가스의 컨벤션 관련 산업은 전년 대비 5.7%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비즈니스 여행객의 규모도 전년대비 무려 8.8%나 늘어났다.

트레이드쇼 뉴스 네트워크(Tradeshow News Network)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라스베가스는 지난 한해 1만 9,000여건의 사업 미팅 및 컨벤션을 소화하면서 북미 최대 규모의 컨벤션 도시임을 재확인시켰다.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잇는 매캐런 국제공항(McCarran International Airport)의 사용승객 규모도 올해 4.3%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서도 한국인들의 방문규모는 특히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2010년 한해 12만2,000명 수준이었던 한국인 관광객 규모는 지난해 무려 6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라스베가스 관광청의 로시 랠런코터(Rossi Ralenkotter) CEO는 "선호하는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리조트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지역 호텔 파트너들의 대대적인 투자 노력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베가스의 관광객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사상 최대규모인 4천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