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총선으로 불린 4·11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당선사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구에 현수막 등을 걸던 예년 선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당선자들의 지인이나 '페친(페이스북 친구)', '트친(트위터 팔로어)'들도 SNS를 통해 화환이나 케이크 등 사진 파일을 남기면서 덕담을 주고 받아 눈길을 끈다.
서울 구로(을)의 박영선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표 차이로 당선되게 해주셔서 구로 주민께 깊은 감사 올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 당선자는 12일 오전에 지역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찍어 올리면서 당선 소감을 전했다.
성동갑의 최재천 당선인은 트위터에서 "성동갑 주민, 트위플, 이 땅의 시민 여러분께 성동갑 국회의원 당선자 최재천이 감사의 편지를 올린다"며 트위터 사진 서비스인 트위플을 통해 당선 소감문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은평구(을)의 이재오 새누리당 당선자도 12일 새벽 1시쯤 트위터에 "어려운 5선의 영광을 갖게 해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 발전과 정치발전을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동작구을의 정몽준 새누리당 당선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각각 "이번 선거는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서 우중의 유세임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다"며 "정을 몽땅 준사람 정몽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작구의 전병헌 당선자도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통합진보당 강우철 동작위원장과 함께 최종 당선 확인을 함께 했다"며 "부족했던 것은 보완해서 12월 변화의 시작점이 될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친'과 '트친'들도 잇따라 당선자들의 SNS 축하의 글을 남기고 있다.
당선자들의 페이스북에는 주민들과 지인들이 화환과 꽃다발 사진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전 당선자의 페이스북에서 "선배님, 수고 많으셨다"고 글을 썼고, 또 다른 이용자는 "전병헌 의원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꽃다발 사진을 올렸다.
이번에 고배를 마신 영등포을 권영세 후보는 "신경민 당선자께 영등포발전을 꼭 이뤄주시길 부탁하며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이미지로 찍어 올려 아쉬움을 표했다.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의 SNS에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이용자는 "더 큰 일을 하셔야 할 소명인 것 같다"며 응원의 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