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치러진 19대 총선 출구 조사를 벌인 KBS·MBC·SBS 3개 방송사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예상 당선자 수를 서로 다르게 발표하는 등 예측 불허의 접전이 펼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똑같이 131~14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어느 쪽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인지는 실제 개표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10~21석을 얻어 제3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유선진당의 의석수는 1~7석, 무소속 0~9석으로 전망됐다.

MBC는 새누리당이 130~153석, 민주통합당이 128~148석, 통합진보당이 11~17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통합당 128~150석, 통합진보당 10~21석, 자유선진당 1~7석을 각각 예상했다.

MBC와 SBS도 KBS와 마찬가지로 예상 당선자 수의 폭이 넓다. 출구조사를 통해 정확히 예상당선자 수를 전망할 수 없을 만큼 이번 총선에서 초접전이 벌어진 지역이 많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어느 당이 원내 제1당이 될지, 원내 과반수를 확보할지 여부도 실제 개표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칠 경우 원대 다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정국의 주도권은 이들 야권 연대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완료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개표가 시작됐으며, 일부 접전지역을 빼고는 오후 11시 이후 실제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