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여러분은 천연두가 어떤 질병인지 알고 있나요? 지금은 드물지만 18세기엔 크게 번지던 병이었어요. 피부에 큰 고름이 생기고 한번 걸리면 목숨을 잃는 비율이 아주 높아 무시무시했지요.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천연두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에드워드 제너라는 영국인 의사 덕분이라고 해요.
제너는 이 무서운 병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인생 최대 목표로 생각하고 치료법 연구에 매달렸어요.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아 마침내 소를 이용한 '우두접종법'으로 예방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요. 물론 제너가 이 과정까지 이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천연두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사례를 연구했지만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너는 소 젖을 짜는 여자와 목동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식을 우연히 들었어요. 즉시 그는 한 번도 천연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시작했지요. 그 결과 낙농업에 종사하는 여자 대부분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과, 이들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우두에 걸린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우두는 소에게 생기는 병이고 이것과 비슷한 천연두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지요. 제너가 개발한 우두접종은 소에게 생긴 균을 사람에게 주사해 앞으로 걸릴 수도 있는 천연두를 예방하는 방식이었어요. 다시 말해 소에게 생긴 우두균을 사람 몸에 주사하면 천연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 면역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해낸 것이에요.
●창의력 문제 1
제너가 우두접종법을 발견하게 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생각해 보세요.
[이야기 둘]
천재 수학자 폰 노이만이 수학자들 모임에 초대받았을 때 있었던 일이에요. 당대 최고의 수학자가 나타나자 많은 사람이 폰 노이만의 주위에 모여들었어요. 그때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지요.
"두명의 소년이 200m 떨어진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서로를 향해 출발했다. 그들이 막 출발할 때 한 소년의 자전거 핸들에 앉아 있던 파리도 반대편 다른 소년의 자전거까지 날아갔다. 파리는 맞은편 소년의 자전거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처음 소년의 자전거로 날아갔다. 이렇게 파리는 두 소년의 자전거가 만날 때까지 둘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두 소년이 1분에 100m의 속도로, 파리는 분당 150m의 속도로 일정하게 움직였다면 파리가 움직인 총 거리는 얼마인가?"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수학자가 이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폰 노이만은 이 문제를 듣자마자 "파리는 총 150m 움직였다"고 정답을 말했지요. 모두들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놀랐지요. (내용참고: 박종하, '생각이 나를 바꾼다'·한국경제신문사)
●창의력 문제 2
폰 노이만은 어떻게 문제를 듣자마자 바로 정답을 찾아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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