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젊은 나이에 사망한 배우 제임스 딘(James Byron Dean)이 사망하기 직전 있었던 일이 공개됐다.
제임스 딘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살아왔다. 그가 수많은 여성의 고백을 물리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제임스 딘은 누구에게도 열지 않았던 마음을 자기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배우 피어안젤리(Anna Maria Pierangeli)에게 열었다. 제임스 딘은 그녀에 청혼했고, 그녀도 제임스 딘의 청혼을 받아줬다.
하지만 안젤리의 어머니는 종교적인 문제로 그들의 결혼을 반대했다. 제임스 딘은 피어안젤리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했지만, 안젤리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
결국 피어안젤리는 가수 빅 데이먼과 결혼했고, 제임스 딘은 우울증에 빠졌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당시 제임스 딘은 “일찍 죽는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남긴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한다.
빅 데이먼은 피어안젤리가 제임스 딘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제임스 딘을 찾았다. 데이먼은 제임스 딘에게 “피어안젤리와의 관계를 청산하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뒤 차를 몰고 나간 제임스 딘은 사망했다.
제임스 딘이 사망하고 피어안젤리는 자책과 그리움에 시달렸고 이에 심각한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다가 자살시도까지 하게 된다.
결국 데이먼과 피어안젤리는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피어안젤리는 마약 중독자가 됐고 서른아홉의 나이에 자살을 선택한다. 그녀의 유서에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제임스 딘뿐이었다"라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