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상담자 10명 가운데 4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귀농·귀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담자들이 귀농·귀촌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은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이었다.
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농진청 내에 '귀농·귀촌종합센터'가 문을 연 이후 같은 달 28일까지 13일간(주말 제외) 모두 2145건의 귀농·귀촌 상담이 접수돼, 하루 평균 16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내용을 보면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질문이 전체 2145건 중 1347건(6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귀농·귀촌 관련 교육 문의 220건(10%), 금융 지원 130건(6%), 주택 129건(6%), 농지 97건(5%), 농업기술 53건(2%) 등의 순이었다.
상담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1632건(76%)을 문의해 여성에 비해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거주자의 상담건수가 전체의 39%인 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96건, 인천 167건, 부산 79건, 충남 73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귀농·귀촌 상담이 1603건으로 전체 75%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0년 한 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거주지를 옮긴 '향촌 인구'가 93만명에 이르고, 작년에는 농어촌으로 이주한 귀농인구가 654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매년 새롭게 농업을 시작하는 신규 취농자의 30% 이상을 귀농자로 추청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도시에서 농어촌으로의 인구 이동이 확대되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