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축제'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on Cities) 세계총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등 창원시 일원에서 열린다.

총회에는 유럽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등 34개국 256개 도시의 시장, 부시장, 교육전문가와 석학, UNESCO,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등의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교육축제인‘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오는 25~2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11월14~15일 창원서 열린‘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미팅 및 IAEC·유네스코 국제 심포지엄’모습.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은 1994년 창설돼 34개국 446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다. 격년마다 개최되는 IAEC 총회는 회원국 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각 도시별 우수 교육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Green Environment, Creative Education).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효율을 높이는 녹색경제를 실천하는 것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일이며,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 도시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것이 창조적 교육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본회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사회정의·교육·스마트시티▲기후변화와 교육도시를 주제로 세 차례 진행된다. 김신일 전 교육부장관, 라몽폴츠 바르셀로나 도시주거자문위 부위원장, 두스코 보그노비치 뉴질랜드 UIT대학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해당 주제를 대상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또 18차례 워크숍에서는 교육도시정책, 녹색도시 계획, 녹색에너지 시스템 및 기술 등에 대해 참가 도시 대표자들이 실제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아이디어와 경험, 실천방법을 교환하고 공유한다.

박완수 창원시장, 빅토르 리피 브라질 소로카바시장, 마리아 에밀리아 네토 데 소사 포르투칼 알마다시장 등이 참여하는 시장단 원탁회의에서는 도시와 교육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상임이사도시회의에서는 다카르(세네갈), 뚤루즈(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텔데(카나리제도) 등 4개 도시를 놓고 차기 총회 개최지를 선정한다.

이번 12차 총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회의. 창원시 이성주 기획홍보실장은 "가장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가치를 담은 정보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교육도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동양적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 회원도시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감하는 부분에 대한 실천적 방안과 이행 과제의 공유를 촉구하는 '창원선언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국내·외 참가자에게는 회의장 내 논의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 보여줄 현장학습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창원 자전거문화센터(친환경 녹색정책), 환경사업소(〃), 창원과학고(창의교육현장) 등을 둘러본다. 또 양산 통도사, 경주, 순천만, 낙안읍성, 안동하회마을 등지에 대한 공식 투어도 준비됐다.

26~28일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교육도시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국내 21개 지방자치단체와 핀란드 템페레, 프랑스 리옹 등 6개국 15개 도시의 홍보관이 마련된다. 창원컨벤션센터 야외공간에서는 '창원평생학습 & 과학축전', 만남의 광장에서는 '환경수도 그린엑스포' 등이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IAEC 콘서트'(25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 미국 오렌지카운티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10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시민건강걷기대회(14일 오전 9시 30분·창원시청 옆 중앙광로 입구, 마산 방송통신대 앞 드림베이대로, 진해 풍호초등학교) 등 시민 참여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