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간의 교류활성화와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금호고속·금호건설·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 공장과 타이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8000만 달러 규모 타이어 공장 증설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금호건설이 올 2월 준공한 고급 주상복합 '타임스퀘어'는 2009년 준공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함께 호찌민을 대표하는 유명 건축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삼구 회장(왼쪽)이 29일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