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HD 드라마 전문 케이블 채널 CHING은 30일 중국 삼국시대를 호령했던 영웅들의 이야기인 95부작 대하드라마 '삼국지' 자막본을 첫 방송 한다. 2회씩 연속 방영하는 자막본은 매주 목·금요일 오전 7시 40분, 오후 3시 20분, 새벽 1시에 세 차례 반복 방영된다. 더빙본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8시, 오후 3시 20분, 밤 11시 20분에 방영된다.

'결혼십년' '저격수' '초한전기' 등을 제작해 중국 드라마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가오시시(高希希) 감독이 연출한다. 2011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시아 무지개 TV어워드, 인터넷 TV페스티벌 등에서 최우수 감독상, 최고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대작.

총 제작비 1억6000만위안(약 250억원)이 투입됐고, 주요 출연자가 287명, 최다 동원 엑스트라 3000여명에 극 중 등장 의상만 3만벌에 달한다. 가오시시 감독은 원작에 충실한 연출로 삼국시대 영웅들이 천하를 놓고 다투는 역사를 장엄하게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