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랭킹 31위에 올라있는 김하늘이 선배 서희경처럼 행운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라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를 찾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의 초청선수로 낙점된 한국의 김하늘과 영국의 멜리사 리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베터닷컴이 밝혔다.

주최 측이 2장의 초청권을 김하늘과 리드에게 준 건 잘한 결정 같다고 매체는 짚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섭렵하고 미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23살 김하늘에게 주목했다.

김하늘은 퍼팅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아 클래식 특유의 초청선수 우승역사를 이어갈 만만치 않은 실력자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그가 2년 전 같은 조건으로 무대를 밟아 깜짝 우승한 서희경의 재림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당시 서희경은 초청선수로 우승한 것에 대해 '운이 좋은 선수'라며 동료들의 시샘을 받았는데 그 행운의 전통을 거의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김하늘이 이어갈 수 있기를 기아 클래식 주최 측이 내심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 클래식 토너먼트 디렉터인 데니스 배겟은 "LPGA는 항상 여자골프의 국제적 취향을 끌어안았다. 김하늘과 리드를 초청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면서 "이들의 합류로 대회가 보다 강해진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늘과 함께 초청선수 명단에 오른 리드는 올해 24살로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두각을 보인 숨은 실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