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로 예정됐던 강원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신청사 착공 시기가 대부분 하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난해 12월 원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원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등 신사옥을 짓기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과 대한적십자사도 경관심의와 교통개선대책 심의 등 각종 심의를 끝내고 조만간 원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이들 기관들은 올 봄부터 신사옥 신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4·11 총선을 이유로 신축공사 일정을 한두달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에너지효율 1등급 심의 지연과, 혁신도시내 입주부지 조성 지연도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효율 1등급 심의는 국토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청사를 신축할 때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설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의를 받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도로교통공단도 청사 착공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사 에너지효율등급 심의를 의뢰했으나 에너지관리공단측에 이같은 심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심의 결과 통보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기관의 신사옥 착공도 7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축허가까지 받은 한국보훈복지공단은 지난해 원주시립복지원 이전이 늦어지면서 신사옥 착공이 연기된데 이어, LH와 국방부 간 '군사시설 이전사업 합의각서' 체결이 지연되면서 착공시기를 아예 7월 이후로 잡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도 LH와 국방부 간 합의각서가 체결되고 부지 조성이 끝난 뒤에나 청사를 지을 수 있는 실정이다. 원주시는 "일부 공공기관은 6월 착공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여건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