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정길 서울대 명예교수(79)가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와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 음대 교수와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서울올림픽의 팡파르 음악을 작곡했다. 고인은 '8주자를 위한 추초문'과 '수여산'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만다라'와 '길소뜸'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해 대종상 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창숙씨와 딸 미연·주연씨, 사위 박윤표(천보흥업 대표)·김석(청호컴넷 사장)씨.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