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좌)과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에 대한 ‘독설’로 유명한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지국장이 이번에는 돌고래 ‘제돌이’를 언급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고래 해방 쇼’를 해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파를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 구로다 지국장은 ‘돌고래 정치쇼’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돌고래에게 재주를 부리게 하는 것이 동물 학대라고는 하지만, 이번 ‘돌고래 해방’은 시민운동가 출신 박 시장의 말 한마디로 정해졌다”며 “(제돌이를) 풀어주는 장소는, 현재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돌고래(제돌이)는 4년 전에 포획됐기 때문에 1년 정도 ‘야생화 훈련’을 한 뒤 자연스럽게 돌려보내야 한다”며 “박 시장은 반대파가 ‘자연을 지켜야 한다’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와중에 ‘돌고래 해방 쇼’를 해서 이들을 지원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2일, 제돌이가 머무르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 “제돌이가 제주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방사 계획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