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든 싫든 리그우승에만 올인할 수밖에 없게 된 박지성이 경험론을 들고 나왔다.
박지성은 1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험의 차이가 우승을 가늠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지성은 지역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점 1점차 아슬아슬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를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의 경험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경험은 차이를 만들어낸다"며 유일하게 남은 리그우승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28라운드까지 열전을 소화했다. 이제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10경기다. 최근 5시즌 동안 무려 4차례나 우승을 독식해왔던 맨유는 거의 매년 그렇듯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과 막판까지 알 수 없는 혼전을 벌여왔다.
올해는 그 상대가 맨시티로 바뀐 것밖에 없다는 걸 박지성이 강조한 것이다.
특히 자의반타의반으로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기타 컵대회 등을 모조리 탈락한 현 상황에서 리그우승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박지성은 "맨시티와 맞대결까지 최대한 승점을 벌려놔야 한다. 맨시티(현지시간 4월30일)전은 엄청날 것이다. 잘하면 맨시티와 경기 전에 우승을 결정지을지도 모른다. 스케줄상 약팀에게 덜미를 잡히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