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울릉군 독도'로 표기한 구글 지도 서비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지지(時事)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기업인 구글이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표기한 데 대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한국령일 것 같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일본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해 내각회의에 제출했다.
이는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의 질의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답변이다.
일본 정부는 또 답변서에서 "구글 회사에 일본의 입장을 반영한 표기로 고쳐줄 것을 누차 신청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共同)통신은 "구글맵에서 일본명인 다케시마로는 검색되지 않지만, 독도의 한글과 로마자 표기로는 검색이 되고, 한국령으로 명기돼 있다"고 전했다.
입력 2012.03.16. 14:47 | 수정 2020.07.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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