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월 재정 적자가 2317억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25억달러보다 4.1%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90억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은 세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 지출은 3351억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0.6%(21억달러) 만 늘었지만, 세수는 1034억달러로 전년보다 6.5%(76억달러) 줄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으로 세수가 늘어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는 낮다"며 "최근 3년간 정부의 과도한 지출에 따른 재정적자가 경기가 회복한다고 해서 당장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재정적자 규모는 58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달러 가량 적었다. 지난달 1일 미국 의회예산국은 올해 재정 적자가 1조1000억달러로 작년의 1조3000억달러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