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 전종화(46)씨가 해외 금융사에서 거액을 투자받아 바이오 디젤 사업을 하다가 주식 시세차익을 올리고 사업을 접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는 이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씨의 사위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전씨는 2005년 증권사를 그만둔 뒤 한국바이오대체에너지(비젤로 사명 변경)를 설립했다. 바이오디젤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였다. 대체 에너지 개발 붐을 타고 전씨는 2007년 메릴린치로부터 약 1600만달러(약 180억원) 투자를 유치해 전북 군산에 생산 공장을 지으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메릴린치는 그해 1월과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납입했으며, 비상장주인 이 회사 주식을 6월에는 1주당 17만원, 9월에는 1주당 40만원가량으로 계산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액면가가 1주당 5000원인 비젤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2008년 60만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젤 임직원과 그 친인척들은 2007년 하반기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 5만주를 매각했으며, 비슷한 시기 전씨 역시 자신이 보유한 주식 4만3000주를 매각해 7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2008년 2월)하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비젤은 2009년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으며, 이 회사 주식은 사실상 휴지가 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비젤 군산 공장은 경매를 거쳐 다른 바이오디젤업체인 D사에 인수됐다. 공장을 인수한 D사 측은 "(거액이 투자됐다는 공장치고는) 설계가 조잡해 고철 덩어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금융 위기 여파로 메릴린치가 부도나 자금줄이 끊기면서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게 됐으며, 주식 시세차익은 모두 회사에 재투자했다"고 말했다.

「MB조카사위 전종화, 비젤 주식 시세차익 70억 원」 관련 정정보도

본지는 지난 2012. 3. 2. 「180억 투자받은 李대통령 조카사위 주식 시세차익 70억 올리고 사업 접어」라는 제목으로 전종화가 보유하던 비젤 주식을 매각하여 7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종화는 비젤의 우선주를 인수하면서 위 주식매각 대금 전액을 비젤에 재투자하였고, 인수한 우선주 전부를 메릴린치PCG에게 담보로 제공하여 실질적인 시세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님이 확인되어, 종전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