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투수 다르빗슈 유의 미국프로야구 데뷔전이 확정되면서 미일 양국이 들썩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다르빗슈가 오는 3월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캑터스리그(애리조나 시범경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27일 밝혔다.

다르빗슈는 현재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되고 있는 텍사스 팀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이날은 타자들을 세워놓고 총 36개의 공을 던지며 워싱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워싱턴은 "지금 상태라면 만족스럽다. 패스트볼의 가라앉는 성질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7일쯤 샌디에고전에서 2이닝 정도를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으로부터 사실상의 공식 데뷔전을 통보받은 다르빗슈는 한껏 들떴다. 그는 "느낌이 아주 좋다. 실제 타자들을 상대로 던져보니 시야도 넓어졌고 잘 던진 것 같다. 120%의 힘으로 던졌다. 아직 실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기대하고 있다"며 반겼다.

다르빗슈의 데뷔전 확정소식에 텍사스를 비롯한 일본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1,300억원이 투입된 메가톤급 몸값의 동양인투수가 과연 미국무대에서 어떤 기량을 펼쳐보일지 비록 시범경기라도 열기가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에서는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르빗슈의 데뷔전이 중계되고 일본에서는 공영방송인 NHK가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