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의 줄임말이다. '2007 남북정상선언'으로도 불린다.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역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후 발표한 '6·15 남북 공동선언'과 함께 2000년 이후 한반도 평화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여겨진다.
10·4 선언은 2007년 10월 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선언문에 공동 서명 후 발표했다.
6·15 선언과 비교하면 대북 경제 지원에 관한 내용이 훨씬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선언에 명시된 남북 경협 사업으로는 해주 경제특구 건설, 개성~신의주 철도 보수, 개성~평양 고속도로 보수,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 관광, 농업·보건·환경 협력 사업 등이 있다.
기본 조항 8개로 이뤄진 선언문에는 경제협력 외에 남과 북이 상호 존중하고, 신뢰 관계를 확고히 해나가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과 미·중·일 등 주변국과 종전문제를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사회·문화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이산가족 상봉 기회를 자주 갖자는 내용도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