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케빈 듀란트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듀란트는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거행된 2011-2012년 북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혼자 36점(7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몰아치는 대활약 속에 서부 컨퍼런스의 152-149 진땀승을 이끌었다.

크게 앞서가던 서부는 3쿼터 중반 이후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동부 컨퍼런스의 추격을 허용해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종료직전 르브론의 패스미스가 동점기회를 날렸고 뒤이어 마지막 기회에서도 드웨인 웨이드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서부는 올스타전 2년 연속 및 최근 5년간 3승2패의 리드를 잡았다.

듀란트는 이날 27점을 몰아치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262점)이 가지고 있던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점 기록을 깬 코비를 제치고 올스타전 3번째 출전 만에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던에 이어 코비, 코비에서 르브론으로 빠르게 넘어오고 있는 황제 계보를 강력하게 위협하는 영건으로 확실히 인정받기 시작했다.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의 삼각편대가 팀을 이끌었다. 르브론이 3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을 쏟아 부었고 드웨인 웨이드는 올스타전답지 않게 코비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24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 등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이드의 올스타전 트리플더블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이후 역대 3번째의 진기록이다.

세계최고의 농구무대 NBA 별들의 전쟁은 지난 195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0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