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2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활용해 분관(分館) 형태의 수장형 전시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부터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주시는 옛 청주연초제조창내 1만9800㎡의 건축물과 부지를 미술관측에 무상 제공하고, 수장 공간과 조각 공원 조성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주변 터와 건물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은 정부 소유 미술품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립현대미술관 콘텐츠를 전국에서 향유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96억원을 들여 1만8000여점 규모의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 2014년 10월 개관할 계획이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로 결정된 것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기 때문에 30% 정도의 예산이 절감되는 데다 높은 층고와 넓은 내부구조가 확보돼 전시장과 수장고 활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센터는 수준 높은 미술품 전시는 물론 지역 학교와 연계한 미술교육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수장형 미술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관람객 유치는 물론 청주공항과 연계해 일본, 중국 등의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