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왼쪽)과 손수조 예비후보.

두 명의 ‘젊은 보수’, 이준석(27)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부산 사상 지역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손수조(여·27) 예비후보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손 후보가 이 위원에게 트위터로 “공천심사비 100만원이 20대 정치 신인에게는 너무 큰 돈”이라고 하자 이 위원은 이틀 뒤 이를 비대위 안건에 올려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공천접수 절차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어서 이번 선거에 적용되지는 못했다.

1985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둘은 성장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보수의 방향에 대해 상당부분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위원은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벤처기업을 창업했고, “트럭운전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손 후보는 이화여대 졸업 후 서울의 한 언론홍보회사를 다니다 그만뒀다.

두 사람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 스타일에 대해 “원칙과 소신 부분에 있어서 존경받아야 마땅하지만, 현안에 대한 언급을 더 자주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비슷한 입장을 밝혔었다.

또 ‘한나라당’의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도 ‘반대한다’는 보수적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손 예비후보는 이 비대위원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지만 (20대가) 1명이라도 더 들어가면 젊은이에 대한 얘기가 더 정치권으로 잘 들어간다는 생각에 고무적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