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생산된 감귤 1만t이 러시아, 영국, 캐나다 등에 수출된다. 16일 제주도가 마련한 올해산 감귤 수출 계획에 따르면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각각 7000t, 3000t의 감귤을 수출한다. 이는 2011년산 수출물량 2715t보다 3.7배나 많은 수준이다.

농협의 국가별 수출 계획물량은 러시아 3000t, 캐나다 2000t, 미국 500t, 동남아 1500t 등이다.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은 영국에만 30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농협은 수출전담 작목반을 지정해 운영하고 서귀포시 위미감협·중문농협에 수출 전용 선과장 2곳을 확보할 예정이다.

감귤수출연구사업단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 제주시 애월읍 장전, 조천읍 와흘 등 수출 전용 선과장 3곳을 확보하고 수입국의 검역조건에 맞도록 생산·포장·품질관리 지도를 강화한다.

제주도와 농협은 수출에 참여한 농가에 ㎏당 항공운송비 200원, 해상운송비 100원을 지원한다. 또 품종 갱신과 하우스·방풍망 시설을 설치하는 농가에 FTA 기금으로 우선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 수출 계약재배를 늘리고 감귤 수확용 가위, 부패방지제, 수출전용 포장 박스 등을 보급해 수출감귤의 부패율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