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기 안에 6개국 국기가 들어 있다는 그래픽 자료가 10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빨간색 바탕에 흰색 테두리의 파란색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노르웨이 국기는 인도네시아·핀란드·폴란드·네덜란드·태국· 프랑스 국기를 모두 담고 있다.

삼색기(三色旗)로 유명한 프랑스 국기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이 나란히 있는 노르웨이 국기의 좌측 하단에서 찾을 수 있다.

상하 흰색에 가운데 푸른색이 있는 태국 국기는 노르웨이 국기 우측 중간에 있다. 노르웨이 국기의 십자가 중심에는 핀란드 국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노르웨이 국기 하나로 무려 6개국의 국기를 찾을 수 있다.

노르웨이 국기가 아시아·유럽의 6개국 국기를 아우르는 모습이 이채롭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노르웨이가 노벨평화상 주최국다운 개방적이면서 국제적인 모습을 국기로 보여줬다"는 촌평을 했다. 그러나 의견을 달리한 한 네티즌은 "유럽이 죄다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파랑·흰색·빨간색을 사용하다 보니 유사한 국기가 곳곳에서 탄생한 촌극일 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