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배우 박해진이 tvN ‘enews(이뉴스)’를 통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박해진은 ‘enews’ 사전녹화에 참여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고, 3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 심정과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갓난아기 때 박해진의 모습부터 누나와 보행기를 끌며 노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화에서 박해진은 "갓난아기였을 때, 머리 뒤가 너무 평평한 게 콤플렉스였다. 지금도 짱구형의 두상을 지닌 아이들을 보면 부러울 정도다. 어머니가 평평한 뒷머리를 커버해주기 위해 파마 헤어스타일을 자주 해주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린 시절, 눈이 유난히 갈색이고 머리카락 색깔도 밝은 편이어서 어디 나가면 외국 아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박해진은 “전 소속사 매니저와 소송 문제로 힘들었을 때, 가족이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줬다"라고 털어놓은 뒤,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서 중학교 때부터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나도 중학교 때부터 집에서 나와서 혼자 지냈다"며 지난 가족사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더불어 "사실 소송 사건으로 인해 17년 만에 어머니와 처음으로 한 집에 살게 됐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어떻게 될까 봐 걱정하시며 함께 살자고 보듬어주셨다. 전셋집을 구해서 누나와 매형, 조카, 어머니와 한 집에서 사는데, 가족들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빨리 힘든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싶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해진과의 자세한 인터뷰는 8일 오후 방송으로 진행되는 ‘enews’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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