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와 내수 증가가 유럽 재정위기로 줄어든 수출 감소를 상쇄한 덕분이다.
인도네시아 국가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GDP 성장률은 6.1%였다.
안톤 구나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가 경제가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도 꿋꿋이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강등했던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신용등급 회복과 긍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에 힘입어 올해 인도네시아 루피화 가치는 달러 대비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