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밤새 게임하다 나와서 현실과 착각하고 옆의 사람 찌르는 일도 있지 않으냐"며 "청소년들을 순화하는 데 게임 산업계가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 대한무역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게임 산업의 수익률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 데 대해 "게임은 공해적 측면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부작용도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학원폭력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는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아이들을 순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토리의 게임도 만들고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