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6일 오전 2시 35분(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사우디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4차전을 갖는다.

현재 2승1무로 최종 예선 A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사우디전을 치른 뒤 23일 조 2위 오만(2승1패·승점 6)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거둘 경우 3월 14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3개조로 나뉘어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카타르 도하로 현지적응훈련을 떠날 때만 해도 이번 중동 2연전에서 1승1무만 거둬도 무난하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년 11월 27일 오만과 카타르가 1대1로 비긴 경기결과가 최근 부정선수를 출전시킨 것으로 확인돼 카타르의 몰수패로 확정되면서 오만의 3대0 승리로 바뀌었다. 오만의 승점이 2점 늘어나 한국과의 격차가 1점으로 줄었다.

홍명보 감독은 "안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은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우승을 차지한 태국 킹스컵에서 두 골씩을 넣은 김현성(서울)·서정진(전북)과 1골 1도움을 올린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선수들이 선발 기용될 전망이다. 미드필드에서는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윤빛가람(성남)을 중심으로 경기가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때 중동 축구의 강자였던 사우디는 이번 예선에서 1무2패(승점 1)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5일부터 한달간 합숙훈련을 통해 충분히 조직력을 다졌다"며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준비한 대로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