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29개 골프장의 연간 이용 인원이 총 181만9000명으로 전년 155만7000명보다 16.8%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28개 골프장의 이용 인원은 2009년 160만5000명(골프장 27개)과 비교해 3%가 줄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었다.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가운데 도외인(외국인 포함)은 11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0.4%, 도민은 68만명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해 도외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0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도민 이용객이 1.2% 늘어난 반면 도외인은 5.5%가 줄었다.

제주도와 골프업계 관계자는 2010년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성수기인 8~9월에 비가 내렸지만 지난해는 성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져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모든 골프장이 9월 한 달간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린피를 최대 35% 할인하고 경품을 지급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고객 유치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 등과 협력해 개별소비세 감면기간 재연장, 제주골프 캐릭터 개발, 골프장 전용 홈페이지 개설 등 차별화된 고객 유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