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의 신용등급은 점점 오르지만, 선진국의 신용등급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의 바트 오스터월드는 "등급이 낮았던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오르고 있고 등급이 높았던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신용등급의 집중 현상(credit convergence)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남미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2010년에 29건에 이어 작년에는 28건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남미 국가들의 등급이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2010년에도 6건에 불과했다.

서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등급이 상향 조정된 적은 단 한 건이 있었고 154건의 등급 하향이 단행된 것과 대조적인 기록이다.

이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의 시발점이 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보다 10단계 낮은 'Ca'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