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르브론이 압승을 거뒀다.
르브론은 독감증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우려를 딛고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1-2012년 북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 전격 출전했다.
르브론은 감기 때문에 경기 전 팀 훈련을 불참했다. 그런데도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언제 아팠냐는 듯 라이벌 코비 앞에서 맹폭을 퍼부었다. 31점, 8리바운드-8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 등의 괴물 같은 활약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마이애미가 여유 있게 앞서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슛 17개를 던져 12개를 꽂아 넣을 만큼 르브론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반면 코비는 경기 내내 난조를 보이다가 4쿼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이미 늦었다. 4쿼터 활약에 힘입어 24점을 넣으며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했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시즌 최다인 26점을 쏟아 부으며 분전했지만 르브론의 광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오른쪽 발목이 삐끗해 벤치를 지킨 드웨인 웨이드가 없는 가운데 2연승을 구가했다. 뒈이드가 뛰지 못한 올 시즌 5경기 모두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3연패 뒤 2연승으로 시즌 10승4패를 마크했다.
레이커스는 코비가 부진하면 맥을 추지 못한다. 코비가 40점 이상 경기를 4차례, 39점 경기 1차례를 터뜨린 지난 7경기, 6승1패의 고공행진을 잠시 멈췄다.
올 시즌 레이커스의 문제는 원정경기 약점이다. 원정에서 1승5패(시즌 10승6패)로 처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