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배우 김수현이 추운 날씨 속 첫 촬영을 마친 가운데 의욕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품달'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훤의 성인역인 김수현의 첫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수현은 추운 날씨 속에 두툼한 패딩을 걸치고 크게 발성을 하거나 가볍게 뛰면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그가 연기하는 장면은 내관 형선(정은표 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앳된 모습이지만 왕다운 근엄한 모습으로 연기를 이어나갔다.

김수현은 연기 후 자신의 모습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으며 카메라 속 김수현의 모습을 지켜보던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마치고 김수현은 "처음 촬영하다보니 날씨를 우습게 봤다"며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고 덕분에 아주 호되게 혼이 났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촬영이니만큼 의욕적이었다고나 할까"라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모두를 믿고, 저를 믿고 열심히 잘 가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추워지겠지?"라며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가상의 왕 이훤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무녀 월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궁중 로맨스물로 오는 18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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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영상스케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