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30)가 아기를 출산한 병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

비욘세는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의 레녹스 힐 병원에서 3.2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이 병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새벽 비욘세가 퇴원한 이후까지도 그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비욘세의 출산과 퇴원 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철통보안 속에 이뤄졌다.

비욘세와 제이 지 커플의 첫 딸인 블루 아이비의 탄생은 일부 병원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비욘세의 보안작전 때문에 자신은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닐 콜런은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자신의 쌍둥이 자녀를 보려 했지만 병원측이 신생아 집중치료실 출입을 막는 바람에 한동안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콜런은 “지난 금요일 아이들을 보러 가려다 세 차례나 저지 당했다”면서 “단순히 ‘특별환자’를 위해 복도를 비워둬야 했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가족들마저 보디가드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남성들로 인해 대기실에서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또 이 병원의 산모들 역시 비욘세의 특별대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비욘세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엄마들은 보안을 이유로 모유수유 수업이 전면 중단됐던 사실에 대해 “병원 측으로부터 차별대우를 당했다”며 소송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주요 연예매체들은 병원 측이 비욘세의 출산을 앞두고 일부 간부들과 보안담당자들만이 모여 특별회의까지 열었다고 보도했다.

또 제이 지는 비욘세의 출산과 관련한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병원의 4층을 통째로 빌려 일반인들과 환자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공식성명을 통해 “첫 아이를 얻어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우리 부부와 아기를 위해 기도해 주고 걱정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욘세는 2008년 제이지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8월 MTV ‘뮤직 어워즈’에서 임신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