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년층의 주식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0세 이상 주식 투자자 수가 2010년 말 현재 78만3000명에 달해 20~35세 주식 인구(74만4000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주식 투자자 수가 매년 30%가량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재는 90만명을 웃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60세 이상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도 50대(83조원)보다 10조원 이상 많은 94조6700억원(2010년 말 기준)에 이른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노년층이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주식 투자에 나서는 노년층이 급증하는 이유는,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노인들이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이 없는 노년층은 위험 자산(주식·부동산)보다 안전 자산(예금·채권)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지금은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 안팎에 불과해, 노년층이 예금 수익만으로 생활하기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