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시무식을 갖고 2012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올 시즌 한화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박찬호, 송신영과 한화로 다시 돌아온 김태균 등 한화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이 열렸다. 밝은 표정으로 시무식에 참가하고 있는 김태균.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그래도 김태균이 낫다."

올시즌 프로야구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김태균(한화)과 이승엽(삼성)의 대결이다.

일본 리그를 접고 나란히 국내 복귀한 두 스타는 거포 대결로 한바탕 열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김태균과 이승엽의 홈런 경쟁에서 과연 누가 우위를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유쾌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상태라서 벌써부터 딱히 누가 유리하다고 단정짓기 애매하다.

이 때 한화 한대화 감독이 '애정남'으로 변신해 딱 정해줬다. "힘이 붙어있는 김태균이 낫다"는 것이다.

한 감독은 6일 인터뷰에서 김태균과 이승엽의 대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한 감독은 "항간에는 김태균보다 이승엽이 (홈런을)더 때린다는 말이 있다더라"고 운을 뗀 뒤 "지금 시점에서는 태균이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어찌보면 제자 김태균을 지지한 게 당연한 말일 수 있다.

한 감독은 설명을 덧붙였다. "김태균은 현재 힘이 붙어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승엽은 나이 때문에 힘이 떨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김태균이 낫다"는 것이다.

김태균은 30세로 이승엽(36)보다 6년 젊다. '뜨는 해'와 '지는 해'의 차이라는 것이다.

현역 시절 최고의 3루수는 물론 타석에서 '해결사'로 이름을 날렸던 한 감독의 전망이 맞아떨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태균은 이날 "이승엽 선배와 경쟁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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