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경기 하강 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 1분기(1~3월)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총리는 지난 1~2일 후난(湖南)성 상탄(湘潭)시 등을 시찰하면서 현지 기업인들과 좌담회를 갖고 "중국 경제가 올 1분기에 비교적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가 4일 보도했다. 그는 "시장이 냉각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현재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중국 경제는 지금 경기 하강 압력과 고물가가 병존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보다도 해외 수요가 더 줄어든 반면, 기업들의 종합적인 원가 부담은 더 늘어났다"고도 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대폭 완화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